moon_mintbright
 
안녕하세요, 민트페이퍼 독자들에게 첫 인사를 부탁드려요.

날이 많이 덥죠, 시원 한거 많이 드시고, 건강 유의하세요.
안녕하세요 청춘을 노래하는 문문입니다.
 

문문이라는 이름이 ‘좋은 음악이 많아서 달로 간다’는 의미라고 들었어요! 지금은 지구에서 음악을 하고 계시는데, 문문님이 생각하는 ‘달’은 어디인가요?

퇴근할 때, 혼자 있다가 울컥할 때 문득 올려보면 가만히 쳐다보고 달래주고 있는 곳에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런 분위기 속에서 노래를 만들려고 노력할 거예요.
 

본래 저수지의 딸들이라는 밴드로 활동하시다가 솔로 활동을 하시고 계신데요, 구성원으로서 활동할 때와 싱어송라이터로서 활동할 때 차이점이 있나요?

일단 동생들한테 잔소리를 할 필요가 없어서 머리 아플 일이 없고, 리더로서 책임져야 할 부담감이 없어서 좋아요. 대신 심심할 때는 있죠. 그것 뿐이에요. 혼자해서 더 좋아요.
 

목에 있는 타투가 굉장히 특이해요. 색과 위치에 담긴 의미가 있으신가요?

파란색, 빨간색, 초록색 순서로 있는데, 맨 아래 파란색은 저의 어린시절의 우울함을 담았고, 빨간색은 20대의 앞만 보고 달렸던 열정적인 저의 모습이고, 마지막 초록색은 앞으로 조금 편안해지고 싶은 저의 작은 바람입니다. 제일 좋아하는 색깔이기도 하고요.
 

곡들이 대부분 아주 서정적이고, 수채화 같은 느낌이에요. 곡을 만드실 때 주로 어떤 부분에서 영감을 받으시나요?

날씨나 여행지에서 느끼는 포근함에서 또는 일상에서 느껴지는 서늘한 분위기에서 제 예전 기억들을 낱말 맞추듯이 조립해봐요. 그러다가 좋은 멜로디가 나오면 작업을 이어가요. 대부분 제 이야기이기 때문에 굳이 논픽션의 이야기나 다른 사람의 스토리를 인용하지는 않습니다.
 

반려동물의 시점에서 이야기하는 곡 ‘앙고라’는 듣고 굉장히 마음이 저릿했는데요. 문문 님에게 반려동물은 어떤 의미인가요?

친구이고 가족이죠. 더 표현할 수 있는 명사가 없네요. 딱 그거면 될 것 같아요. 힘든 시기에 서로 만나서 회색같은 이 서울에서 의지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물감’ 후반에 아이들의 목소리는 곡에 반전과 감동이 더해지는데요, 그렇게 제작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아이들의 목소리를 통해서 어른이 적은 글을 불러주면 듣는 사람이 뒷통수를 맞은 것 같은 기분이 들 수도 있겠구나 에서 시작되었어요. 아이들은 아직 인생이라는 것을 잘 모르고, 자기가 무슨 색깔을 살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저는 그 아이들이 예쁜 색깔이길 바랬고, 듣는 분들이 잠시나마 아이들 목소리를 통해서 본인들도 예쁜 색깔에 살고있다는 느낌을 갖길 바랐어요.
 

 
얼마 전 발매한 싱글 제목이 [유월에]인데요, 그렇게 지은 의미가 있으신가요? 수록된 곡에 대한 이야기도 부탁드려요.

저는 유월에 태어났어요. 그 이유입니다. 저를 태어나게 해준 분에게 드리는 곡이고, 문문을 있게 해주신 분들에게 드리는 곡이었으니까, 유월에 들려 드리고 싶었어요.
 

주관과 목표가 아주 뚜렷하신 분 같아요! 아티스트로서 끝까지 지키고 싶으신 것은 무엇인가요?

초심이죠. 가난했던 문문을 계속 되새김질 하려고요. 아픈 사람들에게 들려줄 노래를 계속 만들거고, 저를 통해서 이질감이 아닌 동질감을 느끼게 해 주고싶어요. 그걸 지키고 싶습니다. 그런 마음을요.
 

문문님 처럼 달에서 무언가를 꿈꾸고 있을 동시대 청춘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질렀음 좋겠네요. 우리는 너무 겁이 많아요. 너무 자주 돌아 봐요. 앞만 봐야 할 시기가 있어요. 주변에서 무슨 말을 하든 흔들리지 말고, 앞만요. 대신 쉬어가는 것도 중요하죠. 본인의 신념만 확실하다면요. 하루하루를 별 일 없이만 살지 마시길.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해요.

정규앨범 내는게 꼭 지켜야 할 계획이죠. 연초부터 계획했던 것이고, 이제는 CD도 발매 해야 될 것 같아요. 손에 잡히는 문문의 음악도 있어야 할 것 같아요. 그걸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있으니까 기분이 좋아요. 넘치지 않는 담백한 곡으로 채워서 얼른 들려드려야죠.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이 있으시면 자유롭게 해 주세요!

노래해요. 우리
 


문문 페이스북


(민트페이퍼 / 글_김보성 사진_문문 제공)



mintpaper_co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