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F 2017

 

이번에 친구와 함께 GMF 보러갔는데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아서 공연끝나고도 계속 아쉬움을 토로했던 그런 페스티벌이었어요.

 

공연 다녀오신 다른분들의 후기 다 읽어보니 제가 느끼는 바와 비슷한 점을 다들 많이 글로 적어주셨네요.근데 관계자분들이  답변 달아주신거 보니 좀 의아한 점이 많았습니다.

 

 

 

1. 화장실문제

 

공연의 특성상 동선이 길기 때문에 무대 이동 중간에 화장실을 들러야하는데 공원에 지어진 화장실만 이용하기엔 턱없이 부족하고 불편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GMF2017에 방문하셨던 인원+ 기존에 공연에 산책오시는 일반 시민분들이 함께 거니는 공원의 특성상 화장실에 줄이 길어지다보니 어찌됐건 인간의 생리현상이 억지로 참는다고 되어지는게 아닌데 화장실도 그냥 스킵하고 공연보러 들어가시는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공연중간중간에 브레이크타임이 있어도 화장실 한번 다녀오면 시간이 다 갈정도로 굉장히 줄이 길어서 이용이 불편했는데 혹 내년 GMF에는 화장실부분과 관련되서도 별도로 간이 화장실을 둔다던지 약간의 개선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 음향 (+음향사고)

음향 부분과 관련되서 특히나 다른분들도 많이 지적해주셨는데 MBS, LFG 야외공연장은 만족스러웠으나 실내공연장은 사운드가 너무 아쉬웠습니다.

CBH와 CMS는 공연장의 규모와는 상관없이  세션사운드가 굉장히 큰 편이었고 아티스트의 목소리가 세션사운드에 묻히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티스트의 성량차이라고 하기엔 제가 무대를 본 아티스트들 모두 굉장히 목소리가 안들려서 답답했고 전체적으로 아티스트의 목소리보다 세션이 너무 커서 정작 듣고싶은 아티스트의 목소리가 웅웅 울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사전달이 되야하는데 전달도 잘 안되는 느낌을 받았구요. 가수들이 노래를 부르는데 소리가 퍼지기만하고 들리지 않아서 노래에 집중이 안됐습니다.

 

그리고 다른후기적어주신분 댓글에 관계자분께서”1. 마이크가 나오지 않았다 : 확인한 바에 따르면 공연 시 마이크가 나오지 않은 적은 없었습니다. 단 MBS의 경우 토요일 일정 중 소란 공연 전에 일반적이지 않은 음향 문제가 발생하여 약간의 시작 딜레이가 있었고, 초반 사운드가 안정적이지 못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올림픽공원의 소음규정 상 잔디마당에 원활한 볼륨을 낼 수 없는 점이 있는데 아마도 위치에 따라 볼륨이 작게 들려 불편을 겪으신 것 같습니다.”

 

라고  댓글 달아주셨는데 토요일날 CMS에서 박재범씨 공연할때 피쳐링으로 무대에 오른 후디 마이크 안나왔습니다. 제 주변사람들 다 마이크 안나오는거때문에 어리둥절해 했었고 박재범씨 또한 사운드 안나오는 마이크때문에 무대 옆쪽에 있던 스텝분한테 마이크 안나온다고 신호보내는것도 직접 목격했는데 끝까지 마이크를 교체해주거나 그러진 않더군요.

저기 관계자분께서 남겨주신 “확인한바에 따른다는게” 어떤 기준에서 나온지모르겠습니다만 심지어 계속 마이크가 안나오니 후디씨의 파트를 박재범씨가 추임새 넣어주면서 대신 해주신것까지 똑똑히 기억합니다.

 

 

3. 질서관리

공연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LFG에 인원수용이 다되서 입장이 어렵다는 메시지가 계속 뜬걸 보셨을겁니다. 저 또한 첫 공연을 수변무대에서 보게됐는데 공연장자체는 야외에 위치해 있어서 굉장히 좋았고 만족스러웠지만 공연이 끝날때마다 오고가는 사람들이 통제가 되지 않아 불편한점이 많았습니다. 수변무대 특성상 둥근형태의 계단식 관객석이 존재하고 그 사이에 폭이 좁은 계단을 두고 있었는데  아티스트 한팀이 공연끝나면 나가는 분들과 입장하는 분들이 뒤엉켜서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여러차례 발생됐었습니다.수변무대에서 공연을 보고싶은 다른 관객분들이 밀고 들어오면서 정작 나가야하는분들이 정말 발하나 올릴만큼의 공간을 두고 꾸역꾸역 위로 억지로 밀고나는 형태로 계단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간신히 빠져나가는데 정말 답답했습니다.

계단식 좌석뿐만 아니라 그 주위로 서계신분들이 계실만큼 충분히 인원이 꽉 찬 상황이었고 다른 무대들과는 다르게 무대 및 관객석이 시야 아래쪽에 있어서 충분히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시야가 확보되어있음에도 계속 사람들이 물밀듯이 들여보내다보니 혼선이 빚어진것이 참으로 아쉽습니다.  안에 질서를 관리하는 스텝분들이 한팀의 아티스트의 무대가 끝나면 공연장 밖으로 나갈 분들을 내보내고나서 추후에 입장을 시켰다면 이런 혼선이 덜 빚어졌다고 생각이 드네요.

 

.

제가 남길수 있는 의견은 여기까진것 같습니다.

대체적으로 의견들이 다 비슷비슷한걸보면 내년에는 이부분이 반영되서 조금 더 완벽한 무대를 좀 꾸며주셨음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