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를 확인하고 실망감이 앞섭니다.

왜냐면 작년 뷰민라도 입장부터 진행이 엉망진창이었으니까요.

좀 더 무대 가까이에서 뷰민라를 즐기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줄을 서는 관객들이 많은 점은 당연히 아실 겁니다. 대체 그 관객들은 뷰민라에 있어서 뭔가요?

작년에는 아이럽뷰민라 수령 부스가 메인 스테이지 입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어서, 모든 부스 중에서도 제일 먼저 일찍 와 줄서 계셨던 분이 입장 줄에서 엄청나게 뒤로 밀리셨습니다. 저 또한 그랬구요. 그분과 저 뿐만이겠습니까? 항상 불만의 소리가 높은거 알고계시지않나요..

밴드 교환 전에 스테이지 입구에 줄서기를 금지하면서 사람들이 뛰고, 선착순이 엉망이 되고, 형평성으로나 안전면으로나 최악의 진행을 고수하고 계신데..

그 때문에 매년 관객과 진행팀이 부딪히고, 클래임을 걸고, 관객끼리 조차도 기분이 상하는데..

올해도 당연히 뷰민라에 가고자  했고, 라인업 상관없이 이틀 모두 가고자 했던 저는 공지를 확인하자마자 솔직히 ‘자리 욕심 내고 싶으면 아이럽뷰민라 할인 받지 말고 돈 더 내과 와서 봐라’라는 의미로 받아들여 졌습니다. 정말 굳이… ‘아이럽뷰민라’라는게, 특정 아티스트의 출연보다도 뷰민라라는 페스티벌 자체를 기대하고 좀 더 빨리 예매해두려는 관객을 위한 ‘혜택’이 아니라, 일종의 ‘할인’으로 전략시키시려면, 얼리 오픈이 아니라 그냥 함께 일반 오픈으로 하면서 ‘아이럽뷰민라는 좀 더 저렴하지만 현장수령만 가능하다는 제한이 있습니다’라고 내걸고 판매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페스티벌을 위해서 고생하고 힘 써주시는거 충분히 압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관객의 소리를 들어주지 않고, 관객이 불편하다 나쁘다고 지적하는 부분을 몇 년째 고수하고 계신 점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좋은 페스티벌은 무엇보다 관객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가는 것 아닌가요. 입장부터 항상 기분이 상하고, 내가 가까이서 공연을 보고 싶은 만큼 시간을 내서 일찍 페스티벌 현장을 찾아도 내 의지와 상관없이 엉망진창 된 진행 때문에 좋은 공연을 놓쳐버려서 슬퍼하는 관객들의 기분을 충분히 생각해봐주셨으면 합니다.

일단 올해는 첫 공지부터 매우 기운이 빠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