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내음 가득한 밤공기를 연상케하는 기분 좋은 연주와 혼자 남겨진 마음을 담은 곡 ‘밤산책’으로 [bright #8]과 함께 한 김뜻돌. 무의식과 가장 솔직하게 대화할 수 있는 도구이자 본인을 가장 즐겁게 증명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음악을 시작한 그녀의 솔직한 인터뷰.

안녕하세요, 팬분들에게 첫인사를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자칭 귀여운 생명체 김뜻돌 입니다. 저는 노래도 만들고 미돌이를 키우고 있는 토끼 엄마예요.
 

어떤 계기로 음악을 시작하시게 되셨나요?

제가 듣고 싶은 음악을 만들고 싶었어요. 특히 제 목소리가 들어간 음악이요. 처음엔 놀이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막 만들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뮤직비디오를 찍게 되었는데 그게 너무 재밌는 거예요! 저를 즐겁게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음악이라고 느꼈어요.
 

기존 곡들이 굉장히 개성 있어요! 영감은 주로 어디서 얻으시나요?

제가 좀 흘러가듯 살아가는 편이라 매 순간 영감에 귀 기울이지는 않는 편인 거 같아요. 그런데 가끔 뒤통수를 맞은 것 같은 신선한 충격을 느낄 때면 자연스럽게 곡을 쓰게 되어요. 예를 들어 ‘사라져’같은 경우, 제가 어느 날 공연을 망치고 내려와서 쓴 곡이거든요. ‘나는 왜 무대에 서면 자꾸 소리 지르고 망치고 싶을까’이런 고민에 빠져있다가 쓰게 되었어요. 저에게는 음악이 제 무의식과 가장 솔직하게 대화할 수 있는 도구라서 저에게 하고 싶은 말이 명확해질 때 곡을 쓰게 되는 거 같습니다.
 

‘김뜻돌’이라는 활동명의 의미가 궁금해요.

김뜻돌은 김지민이라는 제 본명을 한글로 풀어쓴 이름입니다. 제가 가진 이름의 뜻대로 살아가고 싶어서 스스로에게 붙인 이름이고요. ‘세상에 뜻 하나 깃들지 않는 돌멩이 없다’라는 거창한 나름의 의미를 붙이고 있습니다. 🙂
 

[bright #8] 시리즈에는 어떻게 참여하시게 되셨나요?

사실 고등학교 때부터 브라이트 앨범을 듣곤 했습니다. 선우정아님이 참여하셔서 저도 기회가 되면 꼭 참여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빨리(?) 제 소망이 이루어져서 너무 기뻤고 앨범 커버도 제가 좋아하는 보라색이어서 흐뭇하다는 사실…
 

수록곡 ‘밤산책’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밤산책’은 연인과 이별하고 혼자 남겨진 마음에 대한 노래에요. 저는 밤에 걸으면서 이어폰을 꼽고 상상하기를 좋아하는데 어느 날은 ‘내가 앞으로 사랑하게 될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그 사람은 지금 뭐하고 있을까?’라는 호기심이 들었어요.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가도 혼자 있고 싶고, 그러다 외로우면 또 연애를 하고 싶고… 주변에 그런 친구들 꼭 있잖아요. 저도 그랬을 당시 만든 노래입니다.
 

음악 외에 취미나 흥미로운 분야가 있으시다면?

요즘엔 명상에 꽂히게 되었어요. 음악은 제 무의식과 소통하는 도구라고 했잖아요, 명상도 마찬가지 같아요. 그래서 옛날부터 철학과 인문학을 너무 좋아했는데 요즘엔 곡을 쓰고 책을 읽는 것보다 명상을 하면서 깨닫게 되는 것들이 많아요.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도 이해하게 되고 무엇보다 저를 잘 알게 되니까 세상에서 저랑 가장 친한 친구가 생긴 기분이 들어요. 든든한 느낌 ㅎㅎ
 

앞으로 활동 계획이나 목표가 있으시다면?

신나고 모험적인 음악이나 일들을 벌여보고 싶어요. 요즘의 저는 처음에 싱글 냈을 때와는 다르게 상상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요. 그럴 때 가장 슬픈 거 같고요. 그래서 더 가볍게 살고 싶습니다. 제가 할 수 없는 것도 재밌는 사람들이랑 막 도전해보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브라이트 여덟 번째 앨범에 김뜻돌 곡이 수록될 수 있어서 영광이고 모두의 대박 기원합니다. 사랑해요>0<


 

음원
멜론 / 벅스 / 지니 / 네이버뮤직 / 엠넷 / 소리바다 / 몽키3 / Apple Music(KR) / Apple Music(US)
 


김뜻돌 instagram


(민트페이퍼 / 글_김보성 사진_김뜻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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