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08 D-6(10/11)
2008.10.11토요일입니다.
제가 출연하는 KBS-R '윤도현의 뮤직쇼'를 사무실에서 듣고 있어요(미리 녹음 했지롱).
오늘, 내일의 강수 확률은 0%(정말 이럴 수도 있는 건가?).
날씨가 너무 좋아서 가까운 어디라도 떠나고 싶은 주말입니다.
어떤 분들에게는 가을 가뭄이라 어려움도 많다지만, 적어도 다음주말에는 비가 안왔으면 좋겠어요.
다음주가 지나면 비가 오던 눈이 오던 진짜진짜 바람 맞으며 내달릴 거예요.
부산, 제주도... 닥치는대로 가방 싸서 가려구요. 사진도 찍고, 맛난 것도 먹으려구요.
11월엔 정말 가까운 사람들이 무려 3명이나 결혼을 하는데, 당분간 부모님과 피하는 것이 상책ㅋ
어제에 이어 GMF2008 출연 아티스트들의 떡밥 특집은 계속 이어집니다.
10월 18일 토요일
- Mint Breeze Stage -
- YO LA TENGO : GMF스탭 3명 가량이 서로 담당을 하겠다고 난리 부루스를 쳤던 요 라 텡고의 이메일이 올 때 마다 '이번에는 또 어떤 요청일까' 마음이 콩당콩당. 요 라 텡고의 무대에는 많은 빈티지 악기들이 세팅되며, 음향 엔지니어가 동행합니다. 아직까지 셋리스트가 도착하지 않은 유일한 외국 아티스트라서 조금 불안. 소문에 의하면 레파토리가 너무 많아서 무대 올라가기 전에 공연장 분위기 봐서 셋리스트를 정한다는데, 어쩌다 feel 받으면 4시간을 공연하는 경우도 있다고...(올림픽 공원에서 민원 때문에 빨리 끝내라고 난리인데 큰일이다ㅠ). 배두나 씨와의 만남이 이뤄질지도 관심사^^ 17일 입국, 18일 출국. 현재까지 무려 5개의 매체 인터뷰가 잡혀있음.
- 자우림 : 콘서트를 함께 했던 전담 엔지니어와 VJ까지 참여하는 자우림의 공연 셋리스트에는 팬들이 좋아하는 'Hey Hey Hey', '하하하쏭', '매직 카펫 라이드', '일탈' 등의 히트곡과 새 앨범 수록곡까지 총망라 되어있습니다. GMF에 맞춰 새로운 편곡을 준비했다고 하는데, 또 어떤 알싸한 매력을 보여주실런지... 육아일에 바쁜 김윤아 님은 확정적이지 않지만 다른 멤버들은 GMF 일정 내내 현장에서 자주 만나실 수 있을 거랍니다. 고경천 님 건반 참여.
- TWO TON SHOE : 시간 관계상 줄이고 줄였지만 무려 12~13곡의 셋리스트를 보낸 투톤슈~. 이번 앨범과 지난 앨범 수록곡의 비율이 비슷하네요. 훵키한 넘버들이 주로 많이 연주될 것 같구요,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에서 특히 좋아했던 'Move In The Light'가 있어서 기쁨^^ 무대에서 잠깐 사용될 어쿠스틱 기타는 이지형 님이 제공해 주기로 했구요. 각종 프로모션 이벤트로 인해 1주일 가량, 좀 긴 일정으로 올 것 같습니다.
- 이지형 : 이번 GMF 출연의 테마는 록킹한 이지형으로의 변모! 어쿠스틱 사운드 위주의 앞부분 몇곡을 제외하고는 위퍼 시절을 방불케하는 파워풀한 사운드를 보여줄 것이라는고(심지어 거의 10년만에 부르는 위퍼 시절 노래도 있답니다). 세렝게티 멤버들의 세션을 기본으로 노 리플라이의 권순관 님이 건반 세션 참여. 'I Need Your Love', '산책', 'Beatles Cream Soup', '메탈포크쥬니어의 여름', '유성' 등 2집 수록곡이 많이 연주될 것으로 보이네요.
- 페퍼톤스 : 'New Hippie Generation'의 새로운 버젼을 필두로 'Ready Get Set Go', 'Fake Traveler', 'Superfantastic', '해안도로' 등 야외 페스티벌에 걸맞는 시원하고 장쾌한 넘버들로 구성된 10곡. 공연 시 호흡을 맞춘 VJ 팀과 DJ Lozik 씨까지 참여, 단독 공연을 방불케 하는 스펙을 보여줄 예정. 객원 보컬 3명 출연.
- 슬로우쥰 : 김윤석 삘의 포스터 사진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슬로우쥰 님은 앨범에 비해 한결 록킹한 사운드로 달려줄 태세. 캔버스의 정무진 님과 롤리팝의 조정치 님 등 4명이 세션으로 가세합니다. '이제 우리 사랑하게 된다면',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 등의 주요 레파토리와 2곡의 비틀즈 커버 곡이 이목을 끕니다.
- 더 캔버스 : 모던한 멜로디 라인과 훵키한 사운드로 10월 18일 민트 브리즈의 포문을 열어줄 캔버스의 음악에는 '말없이 바라봐', '햇살 따뜻한 날' 등의 EP 수록곡과 3곡의 신곡 등 총 7~8곡이 연주될 예정입니다.
- 크리스탈 레인 : 넥스트 플로우와 자라섬 재즈페를 뜨겁게 달군 애시드 재즈 스타일의 그루브한 밴드 크리스탈 레인은 앨범에 수록된 곡들과 3곡의 팝 리메이크를 연주할 계획입니다. 키보드와 보컬을 담당하고 있는 얼짱 언니들의 빛나는 자태를 확인하세요~
- Loving Forest Garden -
- 이루마 : 군 제대로 본격적인 첫 무대인 이루마 님의 공연은 그 어떤 세션 없이 이루마의 피아노 연주와 보컬로만 구성된 무대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지난해 루시드 폴 같은 차분하지만 깊이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쩌면 새 앨범에 수록될 곡들도 함께 연주될 것으로 보이네요. 분위기를 위해 사진 촬영을 절대 하시면 안될 공연. 이사오 사사키의 대구 공연 게스트를 끝내고 KTX와 엠블런스를 동원해 공연장에 올 예정.
- 정재형 : 6월 공연을 통해 팬들은 물론, 아티스트들에게도 큰 감동을 줬던 정재형 님의 무대는 정재일 님을 포함한 7인조의 구성으로 무대에 오르며, 콘서트 1부를 장식했던 영화 음악 중심의 무대에 최근 앨범 대표곡을 곁들일 것으로 보입니다. 객원 보컬로 무대에 함께 오를 분들은 아직까지 오리무중이지만, 1~2명 정도는 분명히 계실 것으로 추측됩니다. 정재형 씨의 신신당부 '절대 사진이나 동영상 찍으시면 안되요. 저 신경 쓰여서 공연 못해요'.
- DEPAPEPE : 이번 내한 아티스트 중 가장 빡빡한 일정을 보내는 팀인 Depapepe는 한국에서 특히 큰 인기를 얻은 레파토리로만 십수곡을 준비했답니다.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마이크 스탠드 모양과 라이더까지 자세히 보내준 데파페페는 엔지니어와 촬영팀까지 함께 온다고 하네요. 일본 소니 본사에서도 기대가 무척 큰 만큼 아티스트 2명을 포함하여 무려 11명의 인원이 내한할 예정입니다. 17일 입국, 19일 출국.
- 이바디 : 호란 님의 뮤지컬 진출로 바쁜 와중에서도 GMF 준비에 여념이 없는 이바디는 3명의 멤버 외에도 2명의 세션맨이 함께 할 전망입니다. '끝나지 않은 이야기', '그리움' 등 앨범 수록곡 대부분을 연주하며, 스페셜한 리메이크 넘버도 준비했답니다. '오후가 흐르는 숲'이 연주된다면 시간, 공간이 주는 감동이 배가 될 듯.
- 재주소년 : 최소 8곡 이상, 50분을 준비 중인 재주소년은 알짜 레파토리와 구수한 얘기들을 준비 했다네요. 멤버 2명으로 집중된 무대를 펼치겠다는데, 특히 '눈 오던 날', '귤', '이분단 셋째줄' 등으로 짜여진 후반부는 필청할만한 대목입니다. 러빙 포레스트 가든의 진가를 보여줄 공연!
- 오! 부라더스 : GMF2008 18일 공연의 첫 스타트는 오! 브라더스의 신나는 댄스 무대로 엽니다. 이미 여러 공연에서 협연을 펼쳤던 딴따라땐스홀이 함께 올라 금년도 러빙 포레스트 가든이 꿈꾸는 휴양지 분위기를 제대로 만끽하게 해주실 것입니다. '오... 아가씨... 너무 예뻐' 할 때 확실한 피드백 보내주시는 거 다 아시죠? 9~10곡 정도 준비 했다네요.
- 하찌와 TJ : 재간둥이 조태준 님과 카리스마 대마왕 하찌 아저씨가 펼쳐는 정감 넘치는 멋진 공연. 신곡 포함 10곡의 레파토리에는 '장사하자', '남쪽 끝섬에서'에서 부터 산울림의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까지 러빙 포레스트 가든 정서에 너무나 잘맞는 곡들이 들어있습니다. 기타, 베이스 부터 꽹과리 까지 등장하는 시원한 무대~
- 이하나 (festival lady) : 애초 2곡에서, 4곡으로, 그 다음엔 8곡에서 이젠 10곡 이상까지... 셋리스트가 계속 추가되며 공연에 대한 큰 열의를 갖고 있는 이하나 님의 무대는 모두가 깜짝 놀랄 공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음악적으로 많은 지도를 해주신 기타 선생님과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으로 평소 본인이 많이 들어온 팝, 보사노바 넘버들을 위주로 노래할 계획입니다. 자작곡을 소개할지의 여부는 미정.
* 다행스럽게도 10월 17일에 이어 18일에도 날씨가 비교적 좋을 예정이랍니다.
일교차가 있을 것 같으니 따뜻한 옷 챙겨오시는 것 꼭 잊지 마세요~
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17일 - 구름조금 / 최저 13도 / 최고 24도
18일 - 구름조금 / 최저 12도 / 최고 23도
평소 기상청을 신뢰하지 않지만 다음주 만큼은 정말 믿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