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 Antenna Angels – 이진아, 정승환, 권진아, 샘김 | POTM

2021.10.05

2016-11

 

 

Antenna Angels

 

 

민트페이퍼 11월의 potm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차세대 싱어송라이터, 안테나의 영제너레이션 안테나 엔젤스입니다.

 

안테나 워리어스 Antenna Warriors
정재형 Jung Jae-Hyung
유희열 Toy
루시드폴 Lucid Fall
페퍼톤스 Peppertones
박새별 Park Sae-Byul

안테나 엔젤스 Antenna Angels
이진아 Lee Jin-Ah
정승환 Jung Seung-Hwan
권진아 Kwon Jin-Ah
샘김 Sam Kim
 
안테나 엔젤스는 매력적인 보컬과 뛰어난 송라이팅 실력을 모두 갖춘 안테나의 신예 아티스트들이다. 데뷔 이전부터 SBS [서바이벌오디션 K팝 스타]를 통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았고, 이후 선배 아티스트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다수의 음악 작업과 드라마 OST 등에 활발하게 참여했다. 꾸준하게 본인의 영역을 다지고 있는 안테나 엔젤스의 네 아티스트 이진아, 정승환, 권진아, 샘김은 지난 9월 소속사인 안테나의 레이블 콘서트 ‘Hello, Antenna’에 참여, 뛰어난 무대매너와 퍼포먼스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안테나 엔젤스의 행보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이진아
새롭고, 놀랍고, 신선한, 음표를 뛰어 노는 여린 감성. 이진아

사랑스러운 소녀를 떠올리게 하는 특유의 보컬에 귀여운 상상의 도발과 감성이 묻어나는 가사가 매력적인 여성 싱어송라이터. 쉽고 아기자기하게 들리는 멜로디와 정교한 피아노, 치밀한 재즈화성, 예상치 못한 그루브를 주는 이진아의 음악은 새벽 첫 숨을 들이쉰 것처럼 신선하고 유쾌한 즐거움을 전달한다.
 
 
정승환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을 노래하는 가수.

나이에 걸맞지 않은 깊고 깊은 목소리와 그 너머를 바라보는 뜨거운 감수성. 한없이 진지하고 또렷한 실력으로 자신의 이야기들을 들려주기 시작한 정승환. 그 감성 어린 행보에 많은 이들이 매료될 것이다.
 
 
권진아
 소녀와 여성, 그 경계를 오가는 최종병기 그녀.

어두운 날 안개처럼 마음에 내려앉는 목소리. 미성숙과 성숙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소녀의 여림과 여성의 우아함을 함께 안은 권진아의 노래는 그 동안 가요계에선 들을 수 없는 음성으로 청자들의 마음을 빼앗고있다. 한계 없는 목소리가 가진 매력을 모두에게 여실히 들려주고 있다.
 


샘김
소년과 천재 사이, 기타 위를 노니는 자유로운 영혼.

투박하면서도 동시에 세련되고 우리나라가 아닌 어딘가의 감성으로 음악을 들려주는 그의 모습은 날 것처럼 거칠하지만 동시에 빛이 난다. 정제되지 않은 감성과 세련되게 다듬은 실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있다.

 

 

인터뷰

 

 

민트페이퍼 11월의 POTM 안테나 엔젤스. 함께해서 더 행복하고 힘이된다는 그들의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안녕하세요, 민트페이퍼와 인터뷰는 처음인 것 같아요! 인사를 부탁드려요.

 

이진아 안녕하세요 민트페이퍼 독자 여러분. 저는 이진아입니다. 반가워요!

정승환 안녕하세요. 정승환입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권진아 네! 안녕하세요. 권진아입니다. 반갑습니다!!

샘 김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샘 김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시작을 함께하는 친구이자 음악적 동료가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인 것 같아요. 안테나 엔젤스 서로에게 가장 힘이 되는 또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진아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냥 같이 있다는 자체가 힘이 되고 가끔 만나 시간을 보내고 이야기를 하면 같이 걷고 있다는 걸 느끼니까 더 좋아요.

정승환 아무래도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을 받을 때 가장 큰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에 있는 저로서는 여러모로 서툴고 지레 겁을 먹기 일쑤인데, 그럴 때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다 같이 서툰 사람이라며 공감해주고 격려해 줄 때가 가장 힘이 되는 순간인 것 같습니다.

권진아 일단 공연이나 라디오에 출연할 때, 확실히 혼자 하는 것보다 훨씬 힘이 되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일단 다같이 만나면 너무 재미있어요.

샘 김 그냥 다 모일 때마다 너무 재미있어요. 밥 먹을 때도 너무 재미있고 특히, 같이 행사나 공연 같은 거 하면 힘이 돼요.
 
안테나 엔젤스에서 본인이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 것 같나요?

 

이진아 저는 재미를 맡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제 자신이 그렇게 재미있는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엔젤스 친구들이 제가 하는 말을 들으면 즐거워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즐거워요. (웃음) 한편으로는 제가 엔젤스에서 가장 언니고 누나니까 동생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승환 엔젤스 친구들의 생각이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스스로를 개그 담당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권)진아는 제가 입만 열면 배를 잡고 웃곤 하는데, 그때마다 굉장히 뿌듯합니다.

권진아 저는 리액션과 성대모사를 맡는 것 같아요. 저는 진아 언니, 승환 오빠, 샘이 너무 웃기거든요. 같이 있다 보면 정말 얼굴 근육이 아플 정도로 많이 웃고, 제가 웃으면 다들 더 신나서 더 웃기게 하려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좀 성대모사에 재능이 있는 것 같아요. 회사분들 보면 다 따라 하고 싶어져요. (웃음)

샘 김 저는 안테나 엔젤스에서 막내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나이가 제일 어려서요.
 
혹시 안테나 엔젤스라는 이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만약 본인이 만들었다면 ‘이런 이름으로 했을 것이다!’라는 게 있나요?

 

이진아 유희열 대표님께서 저희에게 이름을 정하라고 미션을 주셨었어요. 그때 넷이 모여서 많은 의견이 나왔었어요. (히히) 이름의 이니셜을 합쳐보기도 하고 이것저것 정말 100가지는 넘게 생각했었는데, 뭔가 확! 와 닿는 게 없었었어요. (웃음) 근데 대표님이 그냥 엔젤스 해라 엔젤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게 딱! 그냥 맘에 들었어요. 다른 친구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궁금하네요. (히히) 그냥 이름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힘이 되는 저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승환 이 고민은 엔젤스 멤버들끼리 제법 긴 시간 동안 고민했던 문제인데, 그때 나온 이름들이 뭐였는지 하나하나 생각나진 않지만 아마 엔젤스라는 이름이 나왔을 때, 그중에 그게 제일 나은 것 같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권진아 음… 이게 최선인 것 같아요. 저희끼리 회의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니 다 별로인 것 같아요. (웃음) 역시 사장님 말씀이 결국 옳은 것 같습니다..

샘 김 안테나 엔젤스라고 유희열 형님이 이름을 만들어 주셨을 때 ‘설마… 농담이겠지…’ 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하지만 안테나 엔젤스로 좀 활동해 보니까 이게 또 묘하게 좋더라고요.

지난 9월 Hello, Antenna 공연이 있었죠. 넓은 무대, 많은 관객들 앞에서 선배, 동료들과 함께 공연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이진아 너무 행복한 공연이었어요. 저에게 이런 기회가 주어졌다는 게 꿈같은 일이에요. 안테나 선배님들의 곡들을 합주하고 엔젤스 친구들 곡도 같이 하면서 어떻게 보면 보통 음악 하는 사람들끼리도 경쟁의식을 갖게 되기 마련인데, 이렇게 같은 회사의 사람들이 모두 함께 같이 하면서 그런 생각(경쟁의식)이 전혀 없이 서로의 장점을 보며 같이 하고 있다는 것 그 자체로의 행복이 컸어요. 가족이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정승환 우선 그 공연을 계기로 기존의 안테나 선배님들과 많이 가까워진 것 같아서, 그 점이 가장 먼저 반가웠고요, 그런 큰 무대와 많은 관객들 앞에 선배들과 나란히 서서 무대를 꾸려나갈 수 있었던 게 가장 행복했습니다. 선배님들은 오랜 시간 동안 각각 혼자서 그 무대들을 채워 오셨을 텐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저 역시 혼자서도 그 큰 무대 위에서 멋지게 공연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권진아 좋았던 건 그냥 함께했다는 그 자체의 의미가 너무 좋았어요. 정말 공연 딱 시작할 때 재형 오빠의 ‘Running’으로 시작하는데 전주도 그렇고 되게 비장(?)하거든요. (웃음) 다들 긴장해서 굳은 얼굴로 열심히 연주하고 있는 모습을 뒤에서 코러스 하며 보고 있으면 웃기기도 하고 왠지 모를 동지애가 생기면서 가슴이 막 벅차올랐어요. 아쉬웠던 건… 솔직히 딱히 없지만, 제 무대를 좀 더 잘했으면 좋았을걸 하는 정도요? 실수 같은 것도 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웃음) 저번에는 제가 코러스만 했었는데 다음번에는 연습을 많이 해서 실력이 좀 더 늘면 역할을 기타로 해 보고 싶어요.

샘 김 너무 너무 너무 좋은 3일로 기억해요. 아쉬웠던 거 하나도 없이 재미있고, 즐겁게 음악 했어요.
 
보컬, 연주, 작/편곡 이외에도 여러 트레이닝을 받는다고 들었어요. 음악 이외에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가 있나요?

 

이진아 저는 안테나에 들어와서 보컬 트레이닝과 재즈 피아노 레슨을 더 깊게 받았어요. 더 배우고 싶은 것은 미디와 드럼 쪽을 배워보고 싶고 음악 외에는 영어와 발레?를 하고 싶어요. (그래서 아주 살짝 취미반을 배웠는데 너무 힘들더라고요…)

정승환 지금은 그냥 좋은 뮤지션이 되고 싶다는 생각뿐이지만 이따금씩 연기를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뭐, 결국에는 앞으로의 제 음악에 더 다양하고도 깊은 감정을 담아내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것이지만요.

권진아 음… 글쎄요. 아직까지는 음악이 제일 좋아요!! 다른 건 아직 잘 모르겠어요.

샘 김 아니요. 아직은 기타 치고 노래하는 것에 더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이제는 폭로할 수 있다. 나만 알고 있는 안테나 엔젤스의 비밀은?

 

이진아 작은 진아 (권진아)는 은근히 무감각해요!! 같이 살고 있는데 바로 옆으로 와도 제가 옆으로 왔는지 잘 모를 때가 많아요. (웃음) 그래서 툭 치면 ‘앗 깜짝이야’를 자주 듣곤 해요. (히히) 다른 하나의 생각을 깊게 빠지면 거기에 집중하느라 다른 걸 잘 모를 때가 많아요. 귀엽죠?

정승환 사실 저희 별로 안 친해요. (웃음)

권진아 아직은 폭로할 수가 없네요. 아직 다들 창창한데…(웃음) 이야기하면 안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언젠가 다들 아줌마, 아저씨 되면 그때… 이야기할게요!

샘 김 승환 형 생각보다 깨끗하지 않아요. 가끔씩 제 방이 형 방보다 더 깨끗할 때도 있어요.
 
내가 부르고 싶을 만큼 탐나는 안테나 엔젤스의 노래는?

 

이진아 샘 김 노래 중에 ‘mama don’t worry’ 를 좋아해요. 감성이 너무 좋고 솔직한 마음을 가사로 표현한 것도 좋았어요. 예전에 공연 때 샘과 듀엣으로 이 노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즐거웠어요. (히히)

정승환 항상 샘 김의 ‘Seattle’을 탐내왔습니다. 처음 샘이 곡을 만들어서 들려줬을 때도 나한테 주면 안되냐고 얘기했었거든요. 하지만 고향 시애틀을 그리워하고 있는 가사 내용이나 그 외 여러 가지 정서적인 면으로 봤을 때 이 곡은 역시 샘이 부르는 게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권진아 이진아 언니의 ‘밤과 별의 노래’!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노래에요. 맨 처음 가이드 버전 듣고 반해서 언니한테 가이드 버전이라도 보내달라고 졸랐었어요. 진짜 제 인생곡 이에요.

샘 김 정승환 형의 ‘너였다면’. 일단 노래도 너무 좋고 가사도 많은 분들이 공감 하는 거 같아요. 그래서 너무 좋아요.
 
한 달 남짓 남겨둔 2016년! 남은 시간 동안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이진아 음! 한 달 남았네요! 히히(눈물) 요즘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는데 힘이 되는 일들을 하고 싶어요. 기도도 더 열심히 하고 싶고 12월에 자선 공연이 감사하게 생겨서 그것도 잘 해보고 싶습니다. 나머지 공연들도 열심히 준비할 거고요. (아! 다이어트도… 하고 싶네요. (웃음))

정승환 이제 막 데뷔를 했습니다. 저의 첫 음반에 담긴 노래들이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로 하여금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한 해를 마무리 지을 수 있게 된다면 더없이 기쁘고 좋겠습니다.

권진아 사실 다이어트였지만… 실천 못 할 것 같아요. 남은 한 달 동안 공연 준비 열심히 해서 재미있게 공연하고, 사실 저는 여태껏 굉장히 목표지향적인 삶을 살았었는데 요즘엔 현재에 집중하려고 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훨씬 생활이 행복하고, 즐겁고, 여유 있고, 알차게 보내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2017년이 다가오기 전까지 계속 ‘현재에 집중하기’를 실천하려 합니다!

샘 김 섹시한 R&B 노래 쓰기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이나 일정을 알려주세요.

 

이진아 음반 발매가 사실 조금 늦어졌어요. 제가 [진아식당]을 내고 있는데, ‘Appetizer’만 내고 아직 다 내지 못했는데 얼른 준비해서 내년 상반기에는 꼭 내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정승환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제 막 저의 첫 음반이 나왔습니다. 좋은 노래와 무대들로 인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권진아 12월에 여러 공연이 있어 잘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서 곡을 열심히 쓰고 있어요. 아직 정확한 계획은 없지만 최대한 빨리 내년 상반기에 들려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 해보겠습니다!

샘 김 데뷔한 지 8개월 정도 됐는데 내년 초에 새 노래들로 인사드리고 싶어요. 많이 기대해주세요!
 
안테나 엔젤스, 서로에게 마지막으로 한 마디를 남겨주세요. (이진아 → 정승환 / 정승환 → 권진아 / 권진아 → 샘김 / 샘김 → 이진아)

 

이진아 승환아 안뇽~ 드디어 너의 첫 음반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구나. (히히) 너무너무 축하해!! 그리고 언제쯤 나에게 말을 놓을 예정이니? (웃음)

정승환 (권)진아야 다이어트 좀 알려줘…

권진아 샘아, 대체 너의 사인 CD는 언제쯤 받을 수 있니? 인간적으로 너무 하는 거 아니니…? (웃음) 다음 음반 때라도 패키지로 묶어서 좀 받을 수 있었으면 해… 내가 준 사인CD는 잘 가지고 있니? 버린 거 아니고?

샘 김 (이진아)누나. 나는 누나 영어 가르치고 누나는 나 피아노 가르친다고 했는데, 그때 내가 영어 숙제 내준 거 잘 하고 있지? 벌써 4개월이나 됐어…(웃음) I hope so Ms.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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